성격이야기3 : 칭찬만 듣고 싶은 사람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10-02 조회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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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징과 배경

 
'천재'나 '일류'를 좋아하는 동굴 속의 왕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기를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에 특별한 자기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성공을 꿈꾼다. 특별한 존재인 자신을 위해 남이 편의를 제공하고 칭찬하며 특별대우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자기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유명인과 마치 절친한 친구인 것처럼 말하기도 하고 또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스스로 접근한다.

그들이 내심 품고 있는 구제불능의 특권의식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자기가 특별한 존재라는 의식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렇지 못한 존재를 자신도 모르게 경멸한다.

 반면 자기애적 성격인 사람은 육체적 고통에 대해서 아주 민감해서 대수롭지 않은 통증도 견디지 못한다. 심지어 작은 상처나 공복감에도 기분이 아주 나빠진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기를 칭찬해 주는 추종자를 찾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칭찬을 먹고 살며 칭찬이 그들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 처하면 "정말이지 나는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약간 강압적인 태도로 당돌한 부탁을 하면서도 상대방이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난을 전혀 수용하지 못한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굉장히 나약해서 비난을 전혀 수용하지 못한다. 작은 실수나 결점을 지적당하면 마치 자기 전부가 부정당한 듯이 느낀다. 이 유형은 강박성 성격을 지닌 사람과 마찬가지로 완벽주의자이다. 따라서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비난을 들으면 화부터 내고 자기의 잘못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더 이상 피할 데가 없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진 듯한 상실감에 사로잡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과도한 자신감과 프라이드를 갖고 있으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어린애처럼 무능하고 의존적이 되는 것도 자기애적 성격인 사람들의 특징이다.

때로는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자기의 불완전성과 결점이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사회적 자폐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기를 '불후의 천재'라고 여겨 자기를 보살펴 주는 사람(대개는 부모나 배우자)에게 왕처럼 군림하며 그들을 함부로 대한다.



우아한 냉혹을 지니고 있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첫인상은 상당히 매력적이라 호감을 줄 때가 많다. 그러나 사귀다 보면 제멋대로이며 이기적이어서 놀라거나 실망할 때가 많다. 이런 유형은 대인관계에서 칭찬만 해 주는 사람들이나 현실적인 면에서 무능한 자기를 돌봐주며 여러 가지 현실 문제를 자기 대신 처리해 줄 사람만을 찾는다. 전자의 경우 손님으로 대해 그드를 매료하지만, 후자의 경우처럼 의존대상이 되면 자기의 하인이나 몸종부리듯이 태도가 돌변한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신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므로 타인에 대해서 생각할 여지가 없다. 어떤 의미에서 타인이란 자기 형편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용가치가 없어지거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으면 그 관계는 끝나고 만다.

냉혹하고 착취적인 구조를 뚜렷이 엿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해서 착취적이기는 반사회성 성격도 마찬가지지만 반사회성 성격인 사람들이 노골적인 착취라면 자기애성은 얼핏 보면 우아해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타인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과도하게 자신감에 넘쳐 성공을 꿈꾼다.

자기애성 성격의 발달은 코헛에 의하면 어른이 되어도 유치한 과대망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은 유치한 전능감에 찬 '과대 자기'와 성장할 때 '부모의 이상적인 모습'을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채워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 후유증으로 미분화된 '자기애'로부터 왜곡된 발달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자기애성 성격이 일어나는 과정에는 항상 이와 같은 애정의 왜곡, 불균형이 있다. 넘치는 사랑 혹은 애정 결핍이라는 불균형의 좋지 않은 영향들을 장애의 원 중 하나로 들 수 있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의 밑바닥에는 상처 입은 자기애가 있다. 자신감에 넘쳐 성공했다가도 그 자신감이 손상당하면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의외로 나약해진다.  



오만이라는 갑옷을 입다.

자기애성 성향을 가지 사람은 엄습하는 외로움인 상처, 쓴맛을 남긴 굴욕적 체험을 남으로부터 칭찬받음으로써 보상받고자 한다. 또한 오만이라는 갑옷으로 무장한 채 자기는 특별하고 뛰어난 존재라고 여김으로써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자기애성 성격자가 지니는 오만함, 자신이 위대하다는 생각,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은 창조적인 작업을 할 때 대단한 능력을 보인다. 과도한 자신감으로 아무도 이룩하지 못할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자폐는 자기애성 성격의 두드러진 증상

자기애성 성격이라고 해서 모두 오만하게 성공을 꿈꾸거나 특권의식에 젖어 남을 부시하기만 하지는 않는다. 자기애성 성격은 언뜻 보기에 자신감에 넘친 것처럼 보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자폐, 우울, 대인기피, 심기증을 감추고 있을 때가 많다.

자기애성 성격에서 나타나는 자폐증은 실현되지 못한 자기애적 이상과 현실 속 자기와의 괴리가 클 때 발생한다.  자기가 꿈꾸는 위대한 성공과 왜소한 현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나르시스트는 자기만의 작은 세계로 침잠함으로써 실망이나 상처로부터 자기를 지키려고 한다. 또한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자주 마찰을 빚기도 하고, 신경을 써야 되는 사람들을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려고만 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기도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다른 아이들을 경멸하는 듯한 냉소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함께 협력하는 데는 무관심하지만 경쟁을 좋아해서 승부에 매달린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은 타인에 대해서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자기정당화 욕구가 강해지므로 진정을 반성하지 못한다.



 

2. 함께 지내는 요령



불안이나 질투심, 공명심을 자극하라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일의 내용보다도 그것이 개인의 공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가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일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기의 공으로 돌아오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하고, 별반 소득이 없는 잡다한 일들은 가능한 한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모른 체한다.

청산유수와도 같은 장광설을 하다 기분이 나빠지면 하찮은 일에도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변덕스러움이 있다. 새치기를 하거나 자기를 특별 대우 할 것을 욕하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쥐게 되면 자기에게 아부하지 않는 사람을 차갑게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유치한 행동을 권력을 믿고 제 마음대로 해댄다. 명백한 과오를 범했을 때 조차도 사과는 말 뿐이고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자기가 옳다고 여긴다. 비판하거나 결점이라도 지적하면 그 사람과 절교를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과 잘 지내기란 대단히 어렵다.
잘지내는 비결은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일단 문제 삼지 않고 칭찬만 하는 것이다.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왕이나 뛰어난 천재처럼 대접해 준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은 자신의 근사함을 알아주는 사람으로써 당신을 인정할 것이다.

자기애성 성격을 지닌 사람을 움직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의무나 도리에 대해 늘어놓기보다는 불안이나 질투심, 공명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소심하고 질투심이 많아 남한테 지기 싫어해서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므로, 그런 행동이 불러올 불리한 사태를 주지시키거나 경쟁심을 부추기기만 해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수한 매니저 역할을 하라.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은 자신감에 넘쳐 자기를 어필하는 데에는 뛰어나도 현실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이 미숙하거나 나약할 때가 많으므로 현실적인 문제를 처리해 줄 사람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모성적 보호 본능으로 감싸라

자기애성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하게 되면 자기애를 추구하지 말고 상대를 위해 헌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하지 않으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망가지고 말 것으므로 망가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 편이 낫다.



 

3. 극복요령



자신에게서 벗어나 남한테 배워라

자기애성 성격의 사람은 남의 말이나 가르침을 겸허히 듣지 못한다.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능력으로 현실에서 성공하거나, 적어도 파탄지경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해 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김으로써 자기애성 성격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


좋은 매니저를 파트너로 삼는다.

자기애성 성격의 사람은 대체로 현실의 처리 능력이 뒤떨어지고 사람과의 관계나 처세에 능숙하지 못한다. 이런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게 되면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은 행복과 성공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어떤 파트너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남과 같이하는 체험을 늘린다.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은 여럿이서 협력해서 하는 일에 서투르다. 같이 할 때도 고립적, 폐쇄적,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자기애성 성격을 극복하는 지름길은 팀 풀레이가 요구되는 스포츠나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다.


남을 위해 산다.

자기애성 성격을 극복하는 전형적인 과정으로, 남을 위한 헌신이나 사회적 활동을 통해서 자기애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인류애나 신앙심을 자기를 승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들 수 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 사는 즐거움에 눈을 뜰 때 자기 자신의 상처나 구속에서 벗어나 승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4. 자기애성 성격의 진단

자신의 위대함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 칭송받고 싶은 욕구, 공감의 결여가 광범위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성인 초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가지 이상으로 나타난다.

1)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되게 지각한다.(예 : 업적이나 재능을 과장한다. 충분한 업적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뛰어나다고 인정받기를 기대한다)

2) 무한한 성공, 권력, 명석함, 아름다움, 또는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사로잡혀 있다.

3) 자기가 '특별'하며 남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또는 기관)들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또 그런 사람(또는 기관)들과 어울려야 된다고 믿는다.

4) 과도한 찬사를 기대한다.

5) 특권의식이 있다. 즉 자신이 특별히 호의적인 대우를 받기를, 또는 남들이 자신의 기대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이유 없이 기대한다.

6) 대인관계에서 착취적이다. 즉 자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한다.

7) 공감의 결여 : 타인의 기분이나 욕구를 인식하지 않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8) 종종 남을 질투한다. 또는 남이 자기를 질투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9) 오만해서 건방진 행동이나 태도를 취한다.





참고도서  : 오카다 타카시 지음, 유인경 옮김, 장근영 감수, 그림. 모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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